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우리 사회의 기술 발전과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들의 생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생계 문제는 연구에 집중해야 할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서 석사, 박사과정인 대학원 생의 생활비를 보장해 주는 정책이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받을 수 있는 생활 장려금과 참여대학, 신청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생계비로 부족한 연구비 현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일반적으로 종일 시간제로 연구과제 형태로 활동하면서 일정한 연구비 등을 지급받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비는 많이 주는 곳도 있지만 생활비 조차 안 되는 수준으로 지급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생계비조차 충족시키기 어려운 정도인데, 특히 자취를 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월세, 식비, 교통비 등을 고려하면 연구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대학이나 연구기관은 자체적인 보조금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민간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제한된 인원에게만 해당되며, 전체 대학원생의 상당수는 여전히 생계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생계지원 강화를 위해 여러 정책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행력과 예산 규모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2. 제도적 장려금 확대 움직임
2025년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제도적 지원금 사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을 소개하려 하며, 이 제도는 이공계 대학원생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고 대학단위 학생지원금 지급·운용체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시행되었습니다. 이런 정책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혜를 받는 학생의 수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무엇보다 참여대학 대학원생만 지원 가능하므로 대학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 '이공계 연구 생활장려금' 지원 대상 및 신청방법, 지원금액?
1. 지원대상 : 연구활동을 수행 중인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
2. 참여대학 : 이공계 대학원을 운영 중인 29개 대학
NO | 학교명 | NO | 학교명 |
---|---|---|---|
01 | 가천대학교 | 16 | 서울시립대학교 |
02 | 가톨릭대학교 | 17 | 성균관대학교 |
03 | 강원대학교 | 18 | 성신여자대학교 |
04 | 건국대학교 | 19 | 세종대학교 |
05 | 경상국립대학교 | 20 | 순천향대학교 |
06 | 고려대학교 | 21 | 연세대학교 |
07 | 광운대학교 | 22 | 이화여자대학교 |
08 | 국립공주대학교 | 23 | 인하대학교 |
09 | 국립창원대학교 | 24 | 전남대학교 |
10 | 국립한밭대학교 | 25 | 제주대학교 |
11 | 대구가톨릭대학교 | 26 | 충남대학교 |
12 | 덕성여자대학교 | 27 | 충북대학교 |
13 | 부산대학교 | 28 | 포항공과대학교 |
14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29 | 한양대학교 |
15 | 서울대학교 |
3. 지원금액: 기준금액(지급액)은 석사과정 대학원생 80만원, 박사과정 대학원생 110만원입니다.
단,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해당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기존에 받고 있는 인건비*와 연계하여 부족분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 연구개발 과제 참여 인건비, 학술 용역 장학금 등
예를 들어,
석사 대학원생 A가 현재 대학원을 다니며 연구비를 월 30만원 + 학술용역과제 장학금 20만원(총 50만원)을 받고 있다면 정부가 30만원을 지급하는 원리입니다. 석사기준 기준금액 80만원에 대한 부족분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4. 지원기간(안) : 총 9년(2025~2033년)
현재는 29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어 미참여 대학원생은 지원금을 받지 못하지만 향후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대학계정 운영 승인절차를 거쳐 참여대학을 지속 확대한다고 합니다. 또한 운영성과 우수대학 중심으로 기준금액 상향 등을 검토하고, 정부 R&D 사업 및 이공계 대학·학생지원을 위한 타 사업과 연계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과 연구·학업 몰입 지원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니 앞으로의 지원사업이 기대됩니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도입기(2025~2027) → 발전기(2028~2030) → 안착기(2031~2033)로 나뉘며, 단기적으로는 기준금액 이상의 경제적 안전망 확충 등 현장 안착에 집중하되, 운영성과 점검·평가를 통해 참여대학 확대 및 지급 수준 상향 등 향후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고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5년에 새롭게 추진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5∼'33)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라고 합니다. 한국형 스타이펜드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기존에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되고 있던 모든 종류의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한다는 취지지 인데,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연구자를 꿈꾸며 진로를 선택한 학생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려금 지원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하니, 기준금액에 못 미치며 연구활동을 하던 이공계 대학원생에게는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인 듯 합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보다 지속적이고 일관된 제도 설계와 확대로, 앞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그들로 인해서 발전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